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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닥지수가 2.93% 급등하며 696.8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쇼크'로 하락했던 국내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악재성 소문에 휩싸였던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알테오젠, 악재 해소 후 급등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전일 대비 13.36% 상승한 33만1,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주가가 20만 원대까지 급락하며 약 8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날 반등이 두드러졌습니다.
알테오젠의 급등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해소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특허 분쟁 루머 해소
- 미국 생명공학기업 할로자임이 특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알테오젠은 주주 서한을 통해 "특허 이슈를 클리어하고 주요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하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 2대 주주의 지분 매도 루머 반박
-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알테오젠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공시하며 매도설을 부인했습니다.
-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우려 해소
- 알테오젠은 RCPS 발행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하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엄민용 연구위원은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달은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73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코스닥시장 취약성 노출
알테오젠의 주가 급락과 반등은 코스닥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소문에 민감하며, 루머로 인해 시장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지적됩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과 애널리스트가 신속히 소문의 신빙성에 대해 전달해야 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코스피도 상승, 삼성전자 3.39% 상승
코스피지수는 1.32% 오른 2,534.34로 마감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납품 승인을 언급한 이후 삼성전자는 3.39% 상승한 5만7,9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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