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FOMC 금리 발표 앞두고 시장 긴장…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오는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 경계심리가 확대되었습니다. 탄핵안 통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금리, 환율, 실적과 같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1. 코스피 하락 마감

• 지수: 전일 대비 32.16포인트(-1.29%) 하락한 2456.81
• 외국인: 7125억 원 순매도
• 개인: 4642억 원 순매수
• 기관: 1528억 원 순매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통과로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와 실적 부진 우려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2. 코스닥 하락 마감

• 지수: 전일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
• 개인: 1524억 원 순매수
• 외국인: 1238억 원 순매도
• 기관: 93억 원 순매도

---

주요 종목별 흐름

반도체 업종

• 삼성전자: -2.52% (5만 4200원)
  • 메모리 반도체 업황 침체 및 실적 부진 우려
• SK하이닉스: +2.62% (18만 4000원)
  • AI 반도체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

배터리 및 소재 업종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및 배터리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배터리 관련주들이 급락했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 -3.89%
• 삼성SDI: -6.08%
• 포스코퓨처엠: -8.24%
• 에코프로비엠: -7.80%
• 에코프로: -6.28%
• 나노신소재: -6.65%

---

환율과 거시 경제 상황

•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3.5원 상승한 1439.5원
  • 원화 약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

FOMC 금리 발표에 쏠린 눈

이번 주 목요일 새벽(19일, 한국시간) 예정된 FOMC 금리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장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점도표(금리 전망)**가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기존보다 줄일 경우 시장의 실망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경계 심리가 유입되며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점도표와 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저울질에 나선 상황입니다."

---

투자 전략: 경계심리 속 신중한 대응 필요

1. FOMC 결과 확인: 금리 인하 여부와 향후 통화정책 방향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업종별 흐름 주목:
   • AI 반도체 관련주 등 긍정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
   • 배터리 및 소재주 동향 체크
3. 환율 동향 관찰: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