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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케미칼 회사채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재무건전성 우려와 관련된 루머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지만, 업계에서는 유동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회사채 금리 상승과 가격 하락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2026년 4월 만기인 롯데케미칼 회사채는 민평금리 대비 74.7bp(1bp=0.01%)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 채권 금리 상승: 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해당 채권이 낮은 가격에 거래되었음을 의미.
- 내년 4월 만기 채권: 민평금리 대비 74.7bp로 거래되며, 전날에는 최대 85.1bp 차이를 기록.
특히, 지난 11월 15일까지만 해도 민평금리 대비 1bp 수준에서 거래되던 채권이 주말 사이 확산된 유동성 루머로 인해 급격히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EOD(기한이익상실) 선언 사유 발생
롯데케미칼 회사채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한이익상실(EOD) 선언 가능성입니다.
- EOD 조건:
- 부채비율 200% 이하 유지.
- EBITDA(상각전영업이익) ≥ 이자비용의 5배 이상 유지.
- 3분기 기준 미충족: 롯데케미칼은 EBITDA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일부 회사채에 EOD 선언 사유가 발생.
잔존 회사채 2조 2950억 원 중 2조 450억 원어치가 이 조건의 영향을 받습니다.
롯데케미칼의 대응 방안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 공식 입장:
-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 중.”
- “내달 중 집회를 통해 재무약정을 조정할 예정.”
업계의 전망: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낮다
전문가들은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과거 사례 분석:
-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등도 재무약정 완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바 있음.
- 이번에도 사채권자의 동의가 확보될 경우, 재무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사채권자 동의를 통한 재무약정 완화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유동성 리스크는 제한적
현재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가격 하락은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결과이지만, 사채권자 집회를 통한 재무약정 조정으로 리스크를 해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와의 협의와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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