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검색 포털이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네이버가 글로벌 OTT 1위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손잡았습니다. 이번 협업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포함하며, 소비자와 양사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초개인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독립 쇼핑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으로 넷플릭스를 더 저렴하게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월 구독료는 4,900원(연간 구독 시 월 3,900원)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5,500원)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소비자는 네이버의 쇼핑 및 포인트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넷플릭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얻게 됩니다.
기존 멤버십 혜택으로 제공되던 티빙 이용자들도 일부 넷플릭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큽니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는 TV,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며, 오리지널 영화 및 시리즈를 포함한 전체 콘텐츠를 지원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입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 왜 협업했을까?
이번 제휴는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전략적 필요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 네이버의 목적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멤버십의 매력도를 극대화하고,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유치하려는 전략입니다. 넷플릭스 혜택을 통해 멤버십 가입자를 더욱 늘리고, 쇼핑 플랫폼 내 활성화를 도모합니다. - 넷플릭스의 목표
넷플릭스는 국내 OTT 시장에서 티빙 등 경쟁 플랫폼에 대한 우위를 유지해야 합니다. 네이버 멤버십이라는 강력한 유입 채널을 통해 국내 점유율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앱 출시 예정
네이버는 이번 멤버십 혜택 확대뿐 아니라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 기술을 활용한 독립 쇼핑 앱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AI가 필요할 법한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새내기 엄마가 앱에 접속하면 맘카페 인기 출산용품 리스트를 자동 추천받는 식입니다. 이는 기존 쇼핑 방식과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하며,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의 미래 전략과 시장 반응
이번 제휴와 서비스 개편은 네이버가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20%대 영업이익률 복귀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행보로 평가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1%, 1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 원 돌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네이버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현재 20만 원 선을 넘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협업은 단순히 OTT와 커머스의 만남을 넘어, 소비자 혜택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전략적 결정입니다. 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앱 출시까지 더해지면 네이버는 국내 전자상거래 및 콘텐츠 시장에서 한층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며, 쇼핑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국내 디지털 소비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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