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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모주 시장, 위츠의 '따블'로 훈풍 기대?

by 김과장 생이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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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공모주 시장에서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를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따블(2배 상승)’**을 달성했습니다. 위츠의 선전이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츠의 눈부신 성과

지난 11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위츠는 공모가 6,400원에서 약 130% 상승한 14,690원으로 첫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장 당일 장중에는 23,85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공모가의 4배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상장 다음 날인 21일에도 위츠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5,080원으로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8월 말 상장한 티디에스팜 이후 공모주 시장에서 ‘따블’을 달성한 첫 사례로, 최근 침체된 공모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위츠의 성공 배경

위츠의 성공은 공모주 시장 전체의 회복 신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위츠가 선전할 수 있었던 데는 개별적인 요인이 컸기 때문입니다.

  1. 낮은 시가총액과 유통 물량
    위츠의 시가총액은 약 794억 원으로 하반기 공모주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도 전체 주식의 **30.15%**로 약 240억 원에 불과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2. 경쟁 기업 부재
    위츠의 상장 이후 12월 중순까지 공모주 상장이 거의 없는 상황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좁히고, 위츠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위츠의 선전, 공모주 시장 반등 신호?

위츠의 성공이 공모주 시장 전반의 회복 신호로 작용할지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 긍정적인 시각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위츠의 성공이 투자 심리 회복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향후 공모주 수요예측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신중론
    반면, 위츠 하나의 사례로 시장 반등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큽니다. 공모주 시장이 반등하려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 회복과 경제 환경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12월 공모주 시장 전망

12월에도 공모주 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별 기업의 경쟁력과 수급 여건이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위츠의 성공은 개별 기업의 경쟁력과 시장 상황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공모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살아나기 위해서는 시장 환경 개선과 투자자 신뢰 회복이 필요합니다. 위츠의 사례가 공모주 시장에 작은 긍정적인 신호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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