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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390원대 진입 예상…달러 강세 완화와 네고 물량 효과

by 김과장 생이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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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에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 창립자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극단적인 무역전쟁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 완화 때문입니다.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 달러 강세 완화 기대

베센트는 **재정적자 축소를 주장하는 ‘재정 매파’**로 알려져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고율 관세 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온건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의 온건한 정책 조율 능력은 달러 강세를 억제하며 글로벌 경제 안정성을 높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베센트는 백악관과 월가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며, 월가에서도 달러화 가치가 고평가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

  1. 국채 금리 하락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275%로 13.5bp 하락, 연준 정책과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273%로 9.6bp 하락하며 시장 안정화를 보였습니다.
  2. 달러 인덱스 안정
    달러인덱스는 106.88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 달러·엔 환율: 153엔대
    • 달러·위안 환율: 7.24위안대

국내 환율 전망: 1390원대 하락 가능성

  • NDF 시장 거래 결과: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최종 호가는 1398.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1402.2원) 대비 2.55원 하락 개장이 예상됩니다.
  • 월말 네고 물량 효과: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 관련 달러 실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 분석

달러 약세 흐름과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겹치면서 139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수입업체들의 달러 실수요로 인해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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