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모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상장 첫날 주가가 2배 이상 뛰는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전력전송 솔루션업체 위츠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첫날 놀라운 성과를 기록한 것입니다.
위츠, 상장 첫날 '따블' 기록
위츠는 11월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6,400원) 대비 129.53% 상승한 14,69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장중 한때는 272.66% 상승한 23,850원을 기록하며 '따따블'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업은 전력 전송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회사로, 2019년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사업부를 인수하며 설립되었습니다.
위츠의 이번 공모에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97.37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일반 청약에서는 233.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약 2,690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습니다.
최근 코스닥 상장주 현황
위츠처럼 상장 첫날 '따블'을 기록한 종목은 이례적입니다.
올해 들어 대부분의 새내기 주식이 공모가를 밑도는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상장된 주요 종목들의 첫날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에이럭스, 탑런토탈솔루션, 에이치이엠파마: 상장 첫날 공모가 미달.
- 사이냅소프트: 상장 첫날 주가 24% 하락.
- 유디엠텍: 공모가 대비 29.95% 하락하며 거래 마감.
공모주 시장의 한파 속에서 위츠와 같은 상승 사례는 극히 드물며, 최근 '따블' 기록은 8월 티디에스팜과 6월 하이젠알앤엠 정도에 불과합니다.
공모주 시장의 침체 이유
공모주 시장의 부진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 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경향.
- 상장 기업의 성장성 및 실적에 대한 의구심 증가.
투자자들에게 주는 시사점
현재 공모주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종목은 상장 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술적 우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위츠와 같은 성공 사례는 분명 고무적이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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